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훈련 중인 키움 선수단은 설 당일인 29일(현지시간) 특식과 함께 민속놀이 대결을 즐겼다.
홍원기 감독 사비로 마련된 500달러 상금을 걸고 투수조와 야수조, 코치진, 프런트 등 4개 조는 제기차기와 단체 줄넘기 대결을 벌였다.
한국의 명절을 처음 경험한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한국에서 가장 의미 있는 명절인 설에 떡국을 먹으면 1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면서 "제기차기와 줄넘기는 하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동료와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더 돈독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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