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로 투자금 17억 꿀꺽…동료와 지인 등친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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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로 투자금 17억 꿀꺽…동료와 지인 등친 은행원

은행 재직 당시 동료와 지인들을 상대로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0억원에 가까운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은행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2020년 12월 직장 동료 40대 B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아는 회사에 투자한 뒤 그 수익금으로 원금과 함께 15%대 이자를 더해 갚겠다"고 속여 세 차례에 걸쳐 4억6천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은행의 영업점 직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동료와 지인 등 7명으로부터 총 13억2천9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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