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라산에서 처음으로 스키의 위력과 매력에 흠뻑 빠졌다.
눈이 오거나 말거나 무턱대고 거기 가서 눈이 안 오면 눈 오기만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한이 있어도 '겨울이면 대관령'이 무슨 규칙같이 됐다.
노동을 끝낸 청년들은 요즘처럼 술을 마시거나 다른 놀이를 할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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