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악 산불 LA서 "연방재난관리청은 실패…州에 맡겨야"(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최근 동시다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앙 차원의 재해 대응 조직을 폐지하고, 재해 대응을 각 주(州)에 맡기는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재난 피해 지역 정부와 협력해 연방정부의 구조, 구호, 재건 노력을 조율하는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뒤 "여러분에겐 FEMA가 필요 없으며 좋은 주(州)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항 활주로에서 뉴섬 주지사와 나란히 취재진 앞에 자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가 마중 나온 것에 사의를 표한 뒤 "수많은 사람이 (산불의) 영향을 받았고 많은 부동산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2차대전 이후 누구도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