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앞다퉈 트럼프 구애…사우디 "860조 투자"·이란 협상 희망

4년 만에 권좌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동이 앞다퉈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20일 취임식 후에 만약 사우디가 미국 상품 5천억 달러(720조 원)어치를 사주기로 한다면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해외 첫 방문지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번(1기 임기 초인 2017년)에는 사우디가 우리 상품 4천500억 달러(650조 원)어치를 사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사우디를 선택) 했다.(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만 미국 상품을 사줘야 한다고 했고, 그들(사우디 측)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