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판사 2명 대낮 총격피살…수십년 공안몰이 보복당했나

이란의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 있는 대법원 청사 내에서 고위급 판사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란 사법부는 총격범이 대법원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물이 아니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획된 암살'로 규정했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숨진 판사들이 공안사건을 주로 담당하면서 이란 신정체제에 맞서는 이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