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특검법' 수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밤 내란 특검법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 권한대행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특검법에 즉각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을 불사하고 여야 합의 정신을 지켜달라고 국회에 당부하신 정신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관련 인지 사건' 수사를 고집하는데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을 수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조항이 있는 한 외환죄, 내란 선전·선동죄를 그대로 수사할 수 있고 정부 여당, 군, 일반 국민에 대한 수사 확대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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