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당국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과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서부 해변에서 진행 중인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이 22%, 동부 내륙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55%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의 사고 지휘관 게리 마가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 내부의 몇몇 지점에서 일부 연소가 지속되는 것을 제외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불길이 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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