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분의 1초를 다투는 경륜, 자전거 차체·타이어도 중요

경륜 선수들은 자전거 부품 중에서 특히 차체에 대해 매우 예민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차체의 경우 어느 제품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선수 개인의 특성에 맞는 차체를 찾았을 때 그 효과가 나타났다.타이어 역시도 각질 또는 전법에 따라 더 큰 효과를 보는 유형의 선수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불혹을 앞둔 정종진이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때보다 더욱 긴 거리 전법을 구사하면서도 더 나은 기록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자전거 차체와 타이어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며 "경륜 선수가 된 이후로 가장 절정의 기세를 과시하고 있는 김우겸 역시 바뀐 차체와 타이어가 잘 맞는 대표적인 경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