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권력이 아주 소수 초부유층의 손에 위험하게 집중됐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고별 연설에서 "오늘 미국에는 지나친 부와 권력, 영향력을 가진 과두제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민주주의 전체, 우리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정말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군산복합체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사실을 언급하고서는 "난 우리나라에 실제 위험이 될 수 있는 기술산업복합체(tech industrial complex)의 부상 가능성을 똑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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