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글래스루이스 보고서...편향적이고 논리적 모순 있어"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의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가 "기존 경영진 및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한 편향성 뿐만 아니라 집중투표제 찬성 이유와 이사진 구성 간 논리적 모순까지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래스루이스는 14일 오전 기관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최 회장 측이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안건에 모두 찬성 의견을 내면서 고려아연 이사회 추천 후보 4명에게만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글래스루이스는 24년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의 현 이사회의 구성과 독립성에 대한 주주 우려에 대한 중대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최윤범 회장 측 인사로만 구성돼 거수기 역할만 했던 고려아연 현 이사회의 7명의 사외이사가 독립적이라고까지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