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러 석유 제재에…중국·인도 수입업체들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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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러 석유 제재에…중국·인도 수입업체들 초비상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그동안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온 중국·인도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일 러시아 석유 회사와 선박 보험회사를 비롯해 그동안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송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그림자 함대' 선박 183척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는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유조선들은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해상 수출량의 5분의 2가량인 5억3천여만 배럴을 수송했으며 이 가운데 3억 배럴 정도가 중국으로 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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