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폐금광에서 불법으로 금을 캐려던 채굴꾼 수백명이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이중 최소 100명이 숨지는 비극이 벌어졌다.
이런 참상은 금광에서 구조된 일부 채굴꾼의 휴대전화에서 비닐에 쌓여있는 시신들을 찍은 영상이 지난 10일 나오면서 공개됐다.
이들 불법 채굴꾼은 지하 2.5㎞ 깊이에 있는 폐쇄된 금광으로 무단으로 들어갔으며, 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들을 지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물과 식량 반입을 중단하고 단속령을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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