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58년 가수 인생 마침표 “은퇴, 내 마지막 자존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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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58년 가수 인생 마침표 “은퇴, 내 마지막 자존심” [종합]

한국 대중음악사에 강렬한 존재감을 새기며 ‘가황’(노래의 황제)이란 수식어를 유일하게 품에 안은 가수 나훈아(78)가 마침내 무대를 떠났다.

‘나훈아 콘서트’만의 트레이드마크는 마지막 공연에서도 그 빛을 발했다.

이날 그가 “내 인생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 꼽은 무대들 또한 가수로서 나훈아의 정체성을 되짚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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