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통행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제주시 산지천 일대 사괴석 도로를 아스팔트로 교체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 증가, 노숙자·주취자 관리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 A씨는 "산지로 사괴석 도로는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면서 "사괴석 도로 조성 전후 일대 교통사고 발생 통계를 분석해 사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당초 사괴석 도로로 인한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빠른 추진을 원하는 주민분들도 있고, 사괴석 도로 존치를 고려해 달라는 주민분들도 있다.주민불편 해소가 최우선인 만큼 시청 측으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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