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급했으면”…기장이 손으로 뜯어낸 ‘2000쪽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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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급했으면”…기장이 손으로 뜯어낸 ‘2000쪽 매뉴얼’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사고 당시 충격으로 기체에서 튕겨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보잉737의 운영 매뉴얼 일부가 발견됐다.

발견된 페이지에는 보잉 737-800 기종이 랜딩기어를 내린 상태에서 최소 동력으로 날아갈 수 있는 거리가 적혀 있다.

고승희 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기장이) 부기장한테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아보자, 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며 매뉴얼을 꺼낸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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