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등단 55주년을 맞은 나태주 시인(80)은 ‘하루 종일 밝은 세상/반짝이는 사람들 사이/누비고 헤매고 다녔지만/마음은 여전히 어둡고 불안했지/이제는 나 반짝이지 않아도 좋아/억지로 환하고 밝지 않아도 좋아’(‘안녕, 안녕 오늘아’ 중)라며 그의 수많은 시를 통해 ‘너’와 ‘나’는 소중하고 ‘우리’는 꽤 괜찮다고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문학관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마음을 많이 쓰던데, 대중과 늘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세상이 어둡고 우울하기 때문에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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