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31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그간 높아진 환율 영향 등으로 1%대 후반으로 올랐다”며 “다음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의 고환율 등으로 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부터 4개월째 1%대 흐름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번달에는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며 11월(1.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커졌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11월 -5.3%에서 12월 1.0%로 상승 전환했고, 농축수산물가격은 1.0%에서 2.6%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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