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모씨는 “매형은 신원이 확인됐지만, 누나 소식은 아직”이라며 “살아 있다고 믿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탑승자 시신을 현장 임시 영안소에 안치한 뒤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유가족들은 “확인된 신원이라도 공개해 달라”며 소리쳤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도 사망자 수습과 신원확인이 지연되자 가족들은 바닥에 앉아 망연자실하며 하염없이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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