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타인의 고통에 아픔을 느꼈던 작은 자의 투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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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타인의 고통에 아픔을 느꼈던 작은 자의 투쟁기

(하얼빈)이 그들을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로 묘사한 것은 독립운동가 또한 영웅이 아닌 소시민에 불과한 존재들이었다는, 그래서 현재의 소시민들 또한 그들과 같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절대 중단하지 않았던 이유를 영화는 '먼저 간 동지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라 해석한다.

아픔을 느끼기에 결단할 수 있으며 타인의 고통이 나의 것이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행동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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