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 임명에 대해 '여야 합의'를 명분으로 거부 의사를 표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불과 20분 만에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즉각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통해 특검법 및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에 거부 의사를 시사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결정했으나, 이후 '26일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여부를 밝히라'며 이날까지 탄핵안 발의를 보류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합의'를 명분으로 재판관 임명 거부 의사를 밝혔고, 권 원내대표 또한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재판관을) 여야 합의를 해서 임명해야 된다라는 한덕수 총리의 말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 같은 정부·여당의 주장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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