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일정도 줄일 판"…환율 상승에 발목 잡힌 여행객

그는 “예산 상황에 맞춰 5박 일정으로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이라 결정이 쉽지 않다”며 고민스러워했다.

단체 구매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환율 변동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패키지여행 상품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윤 씨는 “이미 휴가 계획을 여행 일정에 맞춰 잡아놓은 데다 기분 좋은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 추가 비용을 냈다”며 “고환율로 여행경비 부담이 늘면서 개인적으로 떠나려던 여행 계획은 잠정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