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간 충돌·화재 사고는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이 관제사의 '넘버 원' 표현을 이륙 허가로 착각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착륙 중이던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은 관제사로부터 활주로 바로 앞까지 이동하라는 지시와 이륙 순서를 의미하는 넘버 원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활주로에 들어가라는 뜻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제사가 충돌 사고 전 이륙 순서가 첫 번째라는 의미로 넘버 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동을 지시했는데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이 이를 이륙 허가가 난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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