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韓대행에 "특검·헌법재판관 임명은 정치협상 대상 아냐"

우 의장은 "한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 및 김건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 다시 논의 대상으로 삼자고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한 대행이 특검·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달라"고 한 데 대한 비판이다.

우 의장은 또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임명은 정치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남은 것은 국회가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을 선출해서 보내면 권한대행께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일뿐이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회견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 공관으로 출동한 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가 의결된 이후에야 철수했다"며 "이 사안은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의 신변상 안전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