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은 4분기 들어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며 "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환율 상승이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대체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가중자산(RWA)의 원화 환산액 증가가 총자본비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외화 RWA 비중이 올해 3분기 말 22.6%(일반은행 기준)에 이르러 직전 환율 급등기(2022년 3분기 말 26.2%)보다 작아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환율 상승이 비(非) 헤지(위험분산) 외화자산의 원화 환산액을 늘려 가용자본을 일부 늘릴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외화자산이 헤지된 상태인 만큼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요구자본의 하나로 산출되는 외환위험액도 환율 상승과 함께 늘겠지만 헤지를 통한 위험 경감이 반영되는 데다 외환 위험액 비중 자체가 작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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