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가 ‘안전’을 이유로 구미시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은 가운데, 음악인들이 이승환의 콘서트 취소 사태를 규탄하는 긴급 성명문을 발표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난하며 “더군다나 구미시는 주최 측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반대 의견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함으로써 행정이 특정 집단의 항의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또한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 긴급 성명 전문 노래를 막지 마라!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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