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밀린 '위기의 석유화학'… 정부, 정책금융 3조원 투입

정부가 글로벌 공급과잉 등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업계 사업재편을 독려하기로 했다.

주요 대책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설비 합리화 독려 ▲합리화된 설비 경쟁력 집중 보강 ▲고부가·친환경 전환 추진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인위적 사업재편이 어려운 만큼 향후 석화산업의 글로벌 경쟁 구도를 진단하고 '산업계 자율 컨설팅 용역'을 내년 초 추진하겠다"면서 "산출된 결과는 향후 정부 지원의 기준 및 원칙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사업재편 과정 시 실제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후속대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