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입구에서 만난 한 관광안내사도 "(계엄 사태 이후)날이 갈수록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사태 여파를 언급했다.
광장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과 가게를 운영하는 B씨(60)는 "한 외국인 손님이 '자기 친구들도 원래 한국에 놀러 오려고 했는데 한국은 위험하다는 주변 만류에 항공권을 취소했다'고 말해줬다"면서 "가끔 시장을 찾는 외국인도 있지만 계엄 사태 전보단 훨씬 못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먹자골목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입소문난 가게만 기웃거렸다.빈대떡 가게 직원인 C씨(66)는 "맛집으로 유명한 데만 그나마 외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다"며 "원래 좀 덜 알려진 가게도 외국인 손님 덕분에 장사가 잘됐는데 지금은 형편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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