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 )는 직원에게 심한 욕설과 가족 모욕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난 임원 A씨를 무기한 직무 정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KPGA는 지난달 KPGA 노동조합이 제출한 A씨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를 받았고 외부 조사위원회를 꾸려 약 한 달간 조사를 진행한 끝에 이번 사태를 조직 내 신뢰와 윤리를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PGA 노동조합은 "임원 A씨가 사무국 직원 B씨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일삼았고, 피해 직원의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줬다"며 "아울러 업무적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 각서를 제출하게 했고,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범죄 행위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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