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혁(61·사법연수원 29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과거 노동운동 조직인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에서 활동했던 이력에 대해 "대부분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또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게 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마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마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을 문제 삼는 데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 후보자는 이어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하고 합격한 이후 꽤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고,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가치들인 국민주권주의나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등을 체득했다"며 "재판을 25년간 해온 건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가치에 따라 법률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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