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청 본관에서 농성을 한 혐의로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장이 구속된 가운데, 노조원들이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규탄하며 지부장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플랜트노조) 노조원 등 관계자 100여명은 23일 오전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된 유승철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어 "유 지부장은 그동안 지역 건설 현장에 만연한 불법과 비리를 공론화하고, 충남도와 서산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며 "경찰은 이번 구속수사의 이유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노조 탄압을 위한 경찰과 이완섭 서산시장의 합작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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