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놓쳤다는 일각의 '실기론' 지적에 대해 통화뿐 아니라 금융 안정까지 고려한 '통합정책'의 필요성을 들어 반박했다.
이 총재는 한국 통화정책에서 실제로 통합 정책이 적용된 사례로서 올해 8월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선진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있지만, 비(非)기축통화국의 제약 때문에 통화정책만으로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함께 달성하는 데 선진국에 비해 한계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한은은 물가 안정을 주요 정책 목표로 추구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과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통합적 정책 체계 아래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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