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를 몰고 한강 동작대교에 도착한 이 씨는 운전석에서 내린 뒤 아이들을 번쩍 안아 차 밖으로 꺼내 다리 아래로 내던진 후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 씨는 범행 후 현장을 떠나며 어머니에게 전화해 "엄마, 나 아이들 한강에 버렸다.이제 아내도 죽이러 간다"라며 추가 범행을 예고했다.
1심 재판부는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진 뒤 아이들이 없으면 부인과 이혼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해 치밀한 계획 속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전 범행 장소를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점으로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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