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존재 자체가 1급 비밀인 HID(북파공작 부대)에 "선관위 직원을 무력으로 제압, (수방사 지하의) B-1벙커로 압송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보자로부터 "첫 번째 임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보를 받았다"며 그 내용이 △ 선관위에 가라 △ 선관위 과장 등 핵심 실무자 30명을 무력으로 제압하라 △ 케이블 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운 뒤 B-1 벙커로 데리고 오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HID가 이러한 지시를 받은 시점은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 이후로 "당일 밤 9시 정보사 회의실에 HID를 포함해서 소령 중령급 장교 등 38명이 모였다"고 전한 김 의원은 "22시 30분에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정보사령관이 임무 부여와 함께 '내일 아침 5시에 출발, 선관위에 5시 40분에 도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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