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호소문을 내고 "2천명 의대 증원 발표는 의사들에게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와 같았다"며 "정부는 각종 행정명령과 경찰력을 동원해 전공의를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은 (증원 전) 3천58명에서 선발 인원을 대폭 줄이거나 선발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며 "이대로 내년도 대입이 마무리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0명이 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안정협의체 등 어떤 구조로든 국회와 정부는 지금 진행 중인 의대 입시 선발 절차를 멈추고 대학 총장, 의대 학장, 교수들과 함께 대학별 교육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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