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정신 나간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작심 비판했다.
그리고는 “얼마 전에 개봉 후 1년이 지나고 나서 12월 3일에 정신 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였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 이어 “시민들이 뛰쳐나가 국회로 달려가고 탄핵이 부결되고 탄핵(소추안)을 찬성(가결)시키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뛰쳐나와서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사 반란 발생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로, 누적 관객 1312만 명을 모으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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