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춘천] 반짝 아침 추위에 수줍게 피어난 소양강 상고대
물안개가 나뭇가지와 갈대에 얼어붙자 하얀 상고대가 펴 겨울 풍경을 선물한 까닭이다.
한파와 습도, 적당한 바람의 삼박자가 갖춰지면 강물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금세 나뭇가지 위로 얼어붙어 흰 꽃을 피운다.
해가 점차 높게 떠오르며 기온이 오르자 소양강 상고대는 살며시 녹으며 다음 추위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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