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정부는 무엇보다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재정 당국에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다행히 우리 경제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각료와 한은 총재 등이 적극 노력한 덕분에 금융‧외환 시장 등 큰 틀에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골목 상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은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 재정과 공공기관, 민간 투자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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