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1기 때보다 더 강경한 대(對)중국 기조와 반(反)이민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으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중국 기업인들이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통적인 이민자 그룹인 노동자 계층이나 중산층의 미국 이민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높아지는 관세 장벽 등에 대비해 투자를 기반으로 미국에 자리 잡으려는 중국 기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광둥성에서 의류 제조 업체를 운영하다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면서 미국 이민을 고려 중인 다니엘 마이의 사례를 SCMP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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