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직계 후손 단체인 대한황실 의친왕기념사업회가 12일 "김건희 여사가 세계문화유산 종묘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스스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린 것에 규탄한다"며 "정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황실후손들조차 법을 준수해 휴관일에는 못 가고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고, 명절에도 종묘의 규정을 준수하느라 조상님 신위 앞에서 향 한 자루 못 사르고, 술 한 잔 못 올린다"며 "김건희 여사에게 신성한 종묘 휴관일에 지인들을 불러다 차 마실 권능을 누가 주었냐"고 날 세웠다.
의친왕기념사업회는 "국가유산청장과 궁능유적본부장은 조상의 유무형 정통을 이어 후세에게 물러주어야 할 국가유산을 관리자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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