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직원 노동조합은 12일 시국선언식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했다.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UNIST 교수 일동'은 "반헌법적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과 국가를 향한 내란 시도이며, 임의로 대통령 권한을 나눠 가지려는 야합 또한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대통령이 내란을 주도하고, 국회의원이 헌법을 파괴하는 작금의 행태를 우리는 직접 목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짓밟고 왕이 되고자 하는 독재자와 헌법을 파괴해 가며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정치 무리를 더는 인정할 수 없다"며 "윤석열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을 시행해 지체 없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헌법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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