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외교 안보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이란 특사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구체적인 대(對)이란 정책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그레넬 전 대사를 특사로 고려하는 것은 이란과의 대화에 열려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레넬 전 대사는 트럼프 정부 말기에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서는 주독일 미국대사, 세르비아-코소보 평화 협상 담당 특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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