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는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고 강변한 가운데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곧바로 입장문을 내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날 유족회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낸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범죄자 윤석열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를 철저히 무시하며, 자신의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9일간 연구한 변명"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유족회는 윤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후안무치의 극치"였다며 "담화의 내용은 자신이 주도한 계엄 실패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려는 시도에 불과"하고 "국민의 분노와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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