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짐을 갖고 어디로 간단 말인가"…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김수미(본명 김영옥·1949∼2024)의 일기 곳곳에는 화려한 배우의 모습 뒤 고통 어린 속내, 일에 대한 열정과 불안, 가족을 향한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족들은 생전 고인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비춘 홈쇼핑 방송과 관련해 모두 만류했지만, 회사의 압박 탓에 출연한 것이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일기에는 가족을 향한 복잡한 애정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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