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앞에선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인 정원술(81)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의 입에서 '히로시마'라는 지명이 나오자 노르웨이와 일본 고등학생들이 귀를 기울였다.
정 회장과 이 회장, 와타나베 준코 재브라질 원폭피해자협회 이사 등 전날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들이 증언에 나섰다.
거의 80년 전 발생한 원폭 피해를 상세히 몰랐던 노르웨이 학생들은 생존자의 경험담이 교실에서 책이나 배운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가슴을 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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