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알기 쉽게? 친절하게? 그럴 거면 만드는 의미가 없어.사실을 기록하기 위해.어떤 일이 있었는지, 역사의 사실을 사실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체험을 기록하는 것이 역사적 진실이야.그 사람들이 어떻게 모욕을 당해왔는지, 그걸 담아내는 게 역사잖아.” 재일교포 2세·3세이자 모녀 지간인 박수남 감독과 박마의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10대 시절부터 카메라를 든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작업을 함께해온 딸 박마의 감독은 시력을 잃고 연로해진 엄마의 창고에서 10만 피트, 50시간, 약 30km 분량에 달하는 필름을 발견한다.
카메라는 곧 자신이라고 말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딸은, 방대한 필름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존재를 역사 속 인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깨달은 엄마를 점점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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