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The Quiet Diplomat) 상영회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각국 외교관 및 유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뉴욕 SVA극장에서 열린 상영회 후 대담에서 격랑의 시기 유엔의 역할에 대해 "유엔은 인권을 지키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주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때론 국민이 준 권한을 남용하는 지도자들과 맞서야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유엔 개혁을 다짐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는 손을 댈 수 없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이 생각을 바꾸거나 또 다른 유엔을 창설하지 않는 이상 유엔에 대한 비판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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