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장 "학생들이 많이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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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교장 "학생들이 많이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해"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의 교장이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충암고 학생들이 받는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9일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학교 상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질문에 "(학생들이) 거리를 다니면서 인근 같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많이 놀림을 받고 특히 식당이든 거리든 어른들이 조롱 투의 말을 하니까 많이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충암고 관계자는 "주말 사이에도 100통이 넘는 부재중 전화가 왔다"며 "막무가내로 전화해 '인성 교육을 제대로 안 해서 이런 사람을 배출했다'며 쌍욕까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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