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시상식 참석 대표단에 한국 원폭 피해자를 포함한 데 대해 핵무기 반대를 위해 함께 오래 싸워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상 단체 대표로 참석한 다나카 데루미 니혼히단쿄 대표위원은 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노벨 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같은 피해를 겪은 다른 나라의 원폭 피해자들과 "핵무기 사용에 반대하는 공동의 싸움을 해 왔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나카 대표위원은 한국 원폭 피해자들에 대해 "일한(한일) 관계가 있어 이중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들과 수년간 함께 핵 반대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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