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인물이 발언자로 나서거나 페미니스트·성소수자 발언자에 대한 야유가 쏟아지는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일부 차별적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이 모인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광장에 함께 모인 페미니스트 일동'은 국회 앞 광장에 100만 인파가 운집한 지난 7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발언자로 나선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를 두고 "반성 없는 2차 가해자는 민주주의 광장 무대에서 빠져라"고 규탄했다.
단체들은 "김민웅 상임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2차 가해를 해 올해 9월 유죄 최종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김민웅과 같이 성폭력 피해자의 권리를 부정하고, 이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이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공적 영역에서 대표하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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